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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창과 주문 방식

시장가로 샀는데 생각한 가격이 아닙니다. 주문이 체결되는 구조.

⏱ 읽는 데 약 2분 ·정보 업데이트 2026-09-22

📋 기본 정보

핵심
가격은 하나가 아니라 사려는 호가와 팔려는 호가가 따로 있다
시장가
즉시 체결되지만 가격은 보장되지 않는다
지정가
가격은 정하지만 체결은 보장되지 않는다
주의
호가가 얇으면 작은 주문에도 가격이 크게 밀린다

가격은 하나가 아니다

화면에 보이는 현재가는 마지막으로 체결된 가격입니다. 지금 실제로 살 수 있는 가격과 팔 수 있는 가격은 따로 있고, 그 사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사려는 사람들이 걸어 둔 가격 중 가장 높은 것과 팔려는 사람들이 걸어 둔 가격 중 가장 낮은 것 사이의 간격을 스프레드라고 합니다. 바로 사고 바로 팔면 이 차이만큼 손해로 시작합니다.

호가창이 보여 주는 것

호가창에는 각 가격대에 얼마나 많은 주문이 쌓여 있는지가 표시됩니다. 쌓인 양이 많으면 그 가격을 넘어가는 데 그만큼 많은 거래가 필요합니다. 다만 걸려 있는 주문은 언제든 취소될 수 있어서, 벽처럼 보이던 물량이 가격이 다가오면 사라지기도 합니다. 호가창은 지금 상태의 사진이지 약속이 아닙니다.

시장가와 지정가

두 방식은 무엇을 보장하고 무엇을 포기하는지가 다릅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 시장가: 즉시 체결 — 대신 가격이 보장되지 않는다
  • 지정가: 가격 지정 — 대신 체결이 보장되지 않는다
  • 예약 주문: 조건을 걸어 두는 것이지 체결 보장은 아니다
  • 호가가 얇으면 시장가는 위험해진다

슬리피지가 생기는 이유

시장가 주문은 가장 유리한 호가부터 차례로 채워 나갑니다. 주문 수량이 그 가격대의 물량보다 크면 다음 가격대로 넘어가고, 그만큼 평균 체결가가 밀립니다. 이것이 슬리피지입니다. 거래가 활발한 자산에서는 거의 안 느껴지지만, 거래량이 작은 자산이나 급변하는 순간에는 크게 벌어집니다.

메이커와 테이커

호가창에 주문을 걸어 두어 유동성을 더하는 쪽을 메이커, 이미 걸린 주문을 가져가 즉시 체결하는 쪽을 테이커라고 합니다. 많은 거래소가 메이커 수수료를 더 낮게 매기는데, 호가창을 두껍게 만드는 쪽에 혜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자주 거래한다면 이 차이가 누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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